
사진: Philip Myrtorp / Unsplash
"대한항공·아시아나는 어려우니 LCC부터 노려보자"는 조언을 흔히 듣습니다. 그런데 조건을 실제로 비교해 보면 이 말이 맞지 않는 항목이 많습니다.
어학은 오히려 LCC가 더 높습니다
| 항공사 | 토익 | 토익스피킹 | 오픽 |
|---|---|---|---|
| 대한항공 | 550 | Lv6(IM1) | IM1 |
| 아시아나항공 | 550 | IM1 | IM |
| 진에어 | 550 | IM | IM |
| 이스타항공 | 550 | IM1 | IM1 |
| 티웨이항공 | 600 | IM | IM |
| 에어프레미아 | 600 | IM | — |
| 제주항공 | 600 | IM1 | IM1 |
티웨이·에어프레미아·제주항공은 600점으로 대형 항공사보다 50점 높습니다. "LCC라서 쉽다"는 인식으로 접근하면 어학에서 먼저 막힙니다.
반대로 진에어와 이스타항공은 550점이라 대형 항공사와 같습니다. 어학 점수가 아슬아슬하다면 이 두 곳이 현실적인 출발점입니다.
제주항공에만 있는 조건 — 체력인증서
이건 다른 곳에 없는 요건이라 따로 짚습니다.
제주항공은 국민체력100 인증센터에서 발급한 3등급 이상 체력인증서를 제출하도록 공고하고 있습니다. 안전 운항에 필요한 기초 체력을 검증한다는 취지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시간입니다. 체력인증은 신청하고 측정을 받고 발급까지 절차가 필요합니다. 공고가 뜬 뒤에 준비하려 하면 접수 마감에 못 맞출 수 있습니다. 제주항공을 염두에 두신다면 미리 받아두세요.
또 제주항공은 학력 제한이 없고, 어학 성적은 2024년 3월 19일 이후 취득한 국내 성적만 인정하는 회차가 있었습니다. 아시아나와 마찬가지로 응시 시점 제한이 걸립니다.
언어특기전형
제주항공은 일본어·중국어 특기자를 위한 언어특기전형을 별도로 운영합니다. 일반전형과 경쟁 상대가 달라지므로, 해당 언어가 되신다면 반드시 확인하세요. 영어 점수가 애매해도 제2외국어로 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수영테스트 — 있는 곳과 없는 곳
| 항공사 | 수영테스트 |
|---|---|
| 대한항공 | 25m 35초 이내 |
| 아시아나항공 | 25m 40초 이내 |
| 티웨이항공 | 25m 완주 (시간 제한 없음) |
| 에어부산 | 25m 완주 (시간 제한 없음) |
| 에어서울 | 없음 |
에어서울은 수영테스트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영이 도저히 안 되는 상황이라면 현실적인 선택지가 됩니다.
티웨이·에어부산은 시간 제한 없이 25m만 완주하면 됩니다. 멈추지 않고 발이 닿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은 같지만, 35초·40초라는 압박이 없다는 점에서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승무원 수영테스트 항공사별 기준에서 확인하세요.

사진: Jacky Watt / Unsplash
조건별로 어디를 노릴까
지원자 상황에 따라 방향이 갈립니다.
어학 점수가 550점대라면 → 진에어, 이스타항공. 티웨이·제주항공은 600점이라 지원 자체가 안 됩니다.
수영이 전혀 안 된다면 → 에어서울. 다만 언제든 정책이 바뀔 수 있으니 공고를 확인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영을 익혀두시는 편이 선택지를 넓힙니다.
일본어·중국어가 된다면 → 제주항공 언어특기전형. 경쟁 구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체력에 자신이 있다면 → 제주항공. 체력인증서가 진입 장벽인 만큼 지원자 수를 줄여주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어학 점수가 여유롭다면 → 어디든 열려 있으니, 오히려 근무 조건과 노선을 보고 고르세요.
LCC를 "연습"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지원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입니다. LCC를 대형 항공사 준비의 연습 삼아 넣었다가, 준비 부족이 그대로 드러나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 항공사는 왜 우리 회사인지를 묻습니다. "일단 어디든" 이라는 태도는 면접에서 그대로 보입니다. 노선 구조도, 기업 문화도, 근무 방식도 다릅니다. 지원하는 곳마다 이유를 따로 만드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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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 글의 정보는 2026년 8월 기준으로 확인한 것입니다. LCC는 채용 조건 변동이 특히 잦으므로 지원 전 각 항공사 공식 채용 페이지를 반드시 확인하세요.